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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 모닝, 굿 애프터눈, 굿 이브닝 앤 굿 나잇"


 

“ 가만히 기다리기만 하는 건 내 스타일이 아니거든? ”

 

  주소:  스코틀랜드, 호그와트 마법 학교, 
그리핀도르 기숙사, 기사 태피스트리가 걸린 방의 주디

이름:  주디 퍼비라치 | Judi Peabirachi
나이:  17세
생일:  8월 30일
   

 


 

외관

 붉은 색, 아지랑이마냥 곱슬거리는 머리카락⋯ 대강 높게 올려 묶은 머리로 이전보다 단정해보이나 여전히 뜀박질을 하면 나풀거리는 –분홍색에 사자 모양이 그려진–두건의 꼬리가 신난 망아지와 같은 모습을 연상시킨다. 장난스러운 주근깨와 살짝 올라간 눈썹. 햇빛을 받으면 금새 달아오르는 하얗고 붉은 피부는 여전히 붉은 마을의 상징, *주디 퍼비라치* 그대로이다.

 

성격

발랄한 | 악에 받친 | 모험에 목마른

 

 

기타

#1 
말도 안돼! 나 ‘주디 퍼비라치’를 학교라는 ‘감옥’에 가두다니⋯⋯. 따위의 헛소리가 현시점에서의 전반적인 그의 감상이다. 

 의외인 점은, 주디 퍼비라치는 사회의 관심, 시선⋯뭐 이런 거에 일절 감흥이 없다. 중요한 것은 오롯이 ‘당신과 나’의 관계일 뿐이다. 때문에 나의 이름과 얼굴이 나도 모르는 새에 널리 퍼져버렸다는 사실은 그에게 별다른 감상을 남기지 못했다. ‘헉, 그러면 이제 우리 할머니할아버지엄마아빠이웃사촌이웃할아버지할머니한테도 마법사인 거 말하고 다녀도 되는 거?’ 정도의 반응 뿐. 

 별개로 호그스미드도 못간다는 사실에 분노했고, 이사와 몰래 찾아다니던 비밀의 아지트 역시 교수(의 탈을 쓴 감시인)들에게 털려버린 탓에 좀처럼 선을 넘지는 않던 주디가 교수에게 대드는 행동까지 하기도 했다. 요지는 이거다. 학생을 보호하겠다는 명목으로 원치도 않는 통제와 규율을 강제하니, 자유로움을 선망하는 주디 퍼비라치에게는 이 상황이 달갑지 못한 것이다. ‘비행고도 제한? 말도 안되지. 편지와 소포를 검사하는 건 탄압이라고, 그리고 난 집에 가봐야 한다고!! 우리 집 극장 없어진다고!!!’ 

 때문에 주디는 더욱 더 좋아하는 것들을 찾아 헤매고 목말라했다. 에릭의 부단한 노력으로 모인 ‘연극영화부’ 클럽 부원들을 데리고 ( 참고로 누구나, 언제든지 가입 환영이다 ) 꾸준히 연기 연습을 하고, 연극 소품을 만들고,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공연도 해보고⋯. 밤에는 도서관에서 시나리오를 적어내려가기도 했다. 퀴디치 연습도 한창이다. 비행고도 제한까지 날아보기도 하고 (그러다 혼나고). 친구들한테 두건이나 건네주던 취미는 한껏 물이 올라 직접 자수로 문양까지 넣기 시작했다. ( 기숙사 한 구석에 두건이 —진짜 산더미처럼— 잔뜩 쌓여있다. 루와 클레망스에게 미안함을 표한다. ) 그리고 또 뭐가 있더라, 심심하면 아무르가 요즘 뭐하나 구경( 이라 하고 감시라 쓴다 )도 하고. 체력이 바닥인 테오도르와 헨리 데리고 산책도 시켜보고. 카일로한테 장난도 치고. 저것도 하고 이것도 하고⋯⋯⋯⋯⋯했지만, 역시.

아!!!!!!!!!! 너무 심심해.
안되겠다.
나가자!
탈출하자고, 바깥으로.



#2
 극장은 그에게 어떤 의미일까. 적어도 그저 그런 생활공간 따위는 아니었을 것이다.

 그가 극이나 영화와 같은 것들을 선망하는 것은 이미 많은 주변인들이 알고 있었다. 그런 대상을 재생하는 공간이었던 ‘극장’은 그의 마음 속 고향이자 꿈의 원천이고, 믿음의 시작이며⋯ ⋯.

 때문에 극장이 영화관으로서의 역할도 하지 못한 채–애초에 4학년 때부터 대부분의 영화 관객이 주디 아니면 카일로 뿐이긴 했다– 완전히 방치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주디는 좀처럼 보이지 않던 우울을 표출했다. ( 잠깐뿐이긴 했지만. ) 주디는 연회장에 앉아 매일같이 편지를 쓴다. 단원 휴게실만큼은 건들이지 말아달라고, 건물을 철거하지 말아달라고. 건물을 철거하면 가출하겠다는 협박성 멘트까지 곁들이면 하루의 일과 완성이다. 반면 주디에게 날라드는 편지의 내용은 각양각색이다. 부모님부터 조부모님, 이웃집 할아버지까지 하루가 멀다하고 어떻게 생활하고 있는지, 마법이란 게 도대체 무엇인지, 학교는 제대로 주디를 보호하고 있는 것인지 끊임없이 묻고 있으나 ( 몇 번의 편지는 학교 측의 검사로 인해 전달되지 않았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 주디는 항상 뻔하게도… 같은 내용만의 편지를 보냈다. ( 소통 불가 수준 )

 하지만 이런 시련과 고통 ( 이라고 부를 것까지야 싶지만 주디는 그렇게 말한다. ) 을 이겨내어야 진정 강인하고 멋진 사람이 될 수 있지 않겠는가! 이 상황을 어떻게든 타개하겠다는 것이 주디의 입장이다.

 


NG

–방학 내 이루어졌던 사건들은 조율 없이 날조해주셔도 가능합니다.
–NG 소재: 조율 없는 상해 RP, 신체적 접속 및 노출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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