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 모닝, 굿 애프터눈, 굿 이브닝 앤 굿 나잇"

"애칭 전문가" 


 

“ 거짓말은 안 했어. ”

 

 

 
주소:  스코틀랜드, 호그와트 마법 학교, 
후플푸프 기숙사, 주방과 벽 하나를 사이에 둔 방의 유리

이름:  유리 아나톨리예브나 라스콜니코프 |
Юрий Анато́льевна Раскольников (Yury Anatolievna Raskolnikov)

나이:  17세
생일:  8월 12일
 
     
     

 

외관

색소 옅은 애쉬블론드. 실내에선 검은색에 가깝고 햇빛 아래에선 푸르게 보이는 어두운 벽안. 차갑고 무뚝뚝해보이는 인상. 여전히 서늘함. 

 밖에 나가는 날 기다리다가 라푼젤 되겠어. 5학년이 되기 전 여름에 헨리의 도움으로 머리를 썩둑 잘랐다. 야매로 자른 것치곤 제법 단정했다. 현재 목을 덮을 정도의 길이까지 김. 
 셔츠, 단추 안 잠그고 아무렇게나 팔 구겨올리고 다님. 등 부근에 카일로의 친필사인 있음. 
 넥타이, 슬슬 귀찮음. 어차피 안 해도 무슨 기숙사인지 알잖아. 평소에 주머니 구석에 구겨두다가 깐깐한 교수님 보이면 급하게 꺼내긴 한다.
 조끼 없음. 무릎까지 닿는 치마. 뒤축이 조금 구겨진 운동화.

 제법 탄탄한 골격. 힘이 세다.
 별 거 안 해도 성장판은 무심히 일한다. 170cm.

 

 

성격

솔직함 | 고분고분한 | 숨은 반동분자 | 도화선 조용히 타는 중

 

 

기타

 내내 학교에 짱박혀 있게 됐지만 뭐 어때? '여름방학 빼고는 호그와트에서'가 '여름방학까지 포함해 호그와트에서'로 바뀐 것뿐인데. 익숙한 얼굴이 확연히 줄어들긴 했지만 호그와트는 여전히 호그와트고, 어른들은 나름의 책임 하에 그들의 의무를 다하고 있다. 기껏해야 비행 고도 제한 때문에 빗자루를 타고 마음껏 올라가지 못하고, 방학 때 예정되어 있었던 여러 여행과 계획이 좀 미뤄지는 정도. 이런 식으로 유리는 이 모든 것들이 “기껏해야 그 정도”라고 여기려고 노력해야 했다.

 사실은 일탈에 갈증을 느끼고 있으면서.

 어른들의 필사적인 과보호는 참 생소하다. 처음엔 얼떨떨했고 도중엔 답답해졌으며 지금은 거슬린다. 생각없이 안락하게 지내면 되는 생활을 제발로 걷어차고 싶다니, 자신이 잘 이해 안 가긴 하지만…

 

 유리가 ‘사고 안 치고 조용한’ 것과 거리가 멀다는 건 공공연한 사실이지만, 딱히 '불온해 보이는' 학생 취급을 받지는 않는다. 누구랑 크게 싸우는 것 같아 보이지도 않고, 인간관계나 성격에도 별 문제 없어 보이고, 지적받아도 크게 대들지도 않고, 공부도 열심히 하는 편 같던데. 다른 신경쓸 문제가 많은 어른들은 무해해 보이는 학생에게 깊게 신경쓰지 않는다.

아무튼 거짓말 한 적은 없다. 어른들만 안 물어봐서 대답 안 한 거지.

 

 유리의 이모 마르파 메체티나는 앞서 보낸 몇 번의 편지에 답이 없는 조카에게 “그 학교 제정신이니?”를 세로드립으로 쓴 편지로 검열을 피했다. “어떻게 못 나오겠어?” “특별한 사정 없으면 안될 것 같은데.” “네 이모부 장례식 가야 한다고 하고 탈출해.” “결혼도 안 했는데 사별부터 하다니 진도가 빠르네…” 몇 번 오고간 편지를 해독하면 대충 이런 분위기. 최근에 편지가 오지 않는 걸 보면 들킨 건가? 최근엔 편지 없이 용돈을 파운드로 받았다.

 

 하여튼간에 ‘마법(비행 포함)' 빼고는 세상에 마음대로 되는 게 하나도 없다. 이건 노력하는 대로 성과가 나오기라도 하잖아.

마법이 생각대로 나오지 않아서 불안할 때마다 연습하고 공부하고...하다 보니 어울리지도 않게 모범생이 됐다. 이론적 연구보단 실전 마법 위주.

언리미티드 버스터즈 밴드부, 이자식 일단은 회원 명단에 있는데 하라는 연주는 안 하고 관객이나 하고 있어...

연극영화부, 여러가지 잡일과 역할 땜빵 담당. 근데 나무 역할 필요해서 시킨 거 맞지? 일부러 넣은 거 아니지?

후플푸프 퀴디치 팀, 이제와서 유명무실하지만 굳이 탈퇴하지는 않음.

 

필요의 방, 소문은 들었으나 뭘 필요로 해야 할지 떠오르지 않아 딱히 시도해본 적 없음.

호그와트 지도, 늘 주머니에 들어가 있음.

찻잎, 꿈에서 들은 목소리가 또 듣고 싶을까 봐 일부러 남겨뒀지만 그간 다 바스라졌음.

 


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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