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 네. 그래요? 그래서? ”

 

 
주소:  스코틀랜드, 호그와트 마법 학교,
슬리데린 기숙사, 대왕오징어의 마음에 든 방의 헨리

이름:  헨리 T. 폴록 | Henry T. Pollock
나이:  17세
생일:  1월 9일
 
 

 

외관

곱슬거리는 흑발은 어깨죽지까지 적당히 길렀다. 긴 속눈썹과 그 아래의 새까만 눈, 손끝의 붉은 매니큐어, 이제는 곧잘 웃지 않는 입. 양쪽 귓볼에 피어싱이 있고, 보이지 않는 곳곳에 또한 존재한다. 반드시 교복 아래에 목과 손목까지 전부 덮는 긴 폴라를 껴입는다. 평균 체중에서 살짝 모자라며, 만져보면(만질 수 있다면) 근육보다는 말랑한 살이 잡힌다. 

 

 

성격

예민한 | 자조적인 | 방관하는

 

 

기타

키는 더 이상 크지 않는다. 사람이 모여 있는 공간이나 넓은 곳을 꺼려하며 스스로가 눈에 띄는 상황에 놓이는 것에 대해 강박적으로 거부감을 느낀다. 허락하지 않은 타인의 접촉에 예민하다. 목폴라를 챙겨입기 시작한 것도 헨리가 예민해진 것과 비슷한 시기. 잠시 시야 밖에 두면 어느새 어딘가로 사라져 보이지 않는다. 1년 새에 숨바꼭질의 달인이 된 듯. 열심히 찾으려고 하면 찾아지기는 한다. (그렇지만 굳이 그럴 필요가 있을까?)

 

재임에 성공한 영국 하원의원 마티스 폴록과 아내인 모 언론사 부장 틸다 폴록은 현재 이능력자에 대한 처우, 그들을 위한 우대 정책과 복지 수단에 대해 가장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이들로 실제 이능력자인 딸이 있다는 점을 내세워 각종 언론에서 지지를 호소한다-‘그들은 괴물이 아닙니다. 이 세계를 조금 더 아름답게 바꿀 다음 시대의 주역입니다.’ 그리고 마법사 사회의 문호 개방과 비마법사 사회의 수용 저변의 확대를 주장한다.

 

“이능력”은 뜨거운 공기를 더욱 더럽히는 자원 같은 게 필요하지 않다.

“이능력”은 물리 법칙을 재정의하고 기존 과학이 볼 수 없었던 비전을 보여준다.

“이능력”은 소수자에 대한 일방적인 권력 구조를 전면으로 부정하는 수단이 될 수 있다.

“이능력”은…

은폐하고 숨겨져야 할 대상이 아니다.

사람이라면 누구든 마땅히 스스로를 위해 투쟁할 권리가 있다.

그렇기에 그들은 이능력자를 대변한다. 그들의 존재를 부정하는 온갖 혐오와 반대의 목소리에 맞서, 아직 목소리를 낼 준비가 되지 않은 딸을 위해서.

 

잠은 여전히 깊게 들지 못한다. 요즘 가장 즐기는 음식은 푹 젖어서 눅눅해진 시리얼에 파프리카 소스를 뿌려 먹는 것. 성적은 여전히 나쁘지는 않다. (본인 왈, 습관의 문제라고.) 가족의 편지는 교직원의 ‘확인’을 거쳤음에도 언제나 자신에게 전달된다. 그리고 헨리는 늘 답장을 쓴다.

 


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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