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웃기는 소리하네. 방금 그 말, 다시 해 봐. ”

 

 
주소:  그리스 카스텔로리조(메기스티 섬) 헬렌 성당의 보라색 생선통
이름:  아키바 보리얼 할키어스 | Akiva Boreal Halkias
나이:  17세
생일:  9월 2일
 
     
     

 

외관

[얼굴]

오랫동안 바닷바람에 상한 머리카락은 끝이 뻣뻣하다. 옆머리는 길게 가슴팍까지 땋아 앞쪽에 흘러내리게 고정한 반면, 뒷머리의 일부를 묶은 반묶음 헤어스타일. 뒷머리의 기장은 어깨를 덮는 선에서 정리했다. 1학년 때에 비하면 머릿결은 많이 좋아졌다. 빗질은 가끔한다. 룸메이트가 머리를 정리할 때 이쪽도 겸사겸사.

 

칙칙한 회색 머리카락에 그나마 생기를 더해주는 것은 맑은 색상의 청녹색 눈. 눈과 눈썹의 거리가 가까워 조금만 표정을 찡그려도 화난 인상으로 보이기 쉽다.

종종 여유롭게 웃을 줄도 안다. 이건 호그와트에 입학한 후 생긴 표정이다.

 

오른쪽 눈의 까만 안대는 어렸을 때부터 착용했던 것으로 생활하는데 불편함은 없다.

컨셉이라는 것은 진즉 들켰지만 아직도 하고 다닌다. ‘딱 1년만 더 할게.’ 그런 말을 덧붙이면서. 안대를 쓴 다른 이유는 섬에 와본 적 있는 사람이 아닌 한, 모르는 정보다.

 

[몸]

목에 있는 긴 흉터를 스카프로 가리고 다닌다. 첫인상을 어떻게든 순화해보려는 노력의 산물.

오랜 야외활동으로 익은 피부는 옷감이 끝나는 마디 마다 톤이 다르다.

 

 

성격

감각적인 선구자 | 제멋대로 행동파 | 목적있는 유연함 | 정답을 찾고 싶어하는

 

 

기타

[할키어스]

마법 세계에 연고는 없지만 유럽 전역의 언론에 종종 언급되는 운동가의 이름이다.

- 들어봤어요! 전쟁반대론자 데니스, 환경운동가 스테반 할키어스! …어라, 그렇다면 데니스가 스테반과 결혼한 후에 패밀리 네임을 할키어스로 바꾼 거군요?

여전히 데니스와 스테반은 활발하게 목소리를 내고 있다. 많은 사회운동가들이 그렇듯이 이들도 종종 위협을 겪고 있으며 덕분에 아키바의 가족은 방학 중에도 모여 있는 날보다 떨어져있는 날이 훨씬 많다.

 

[아키바의 행적]

1학년 전후: 할키어스 부부의 유일한 자식인 아키바가 태어난 곳은 북유럽의 해역 위에 있던 선박 위. 살해 위협을 피해 망명하던 와중에 태어난 아이에게 할키어스 부부는 아직도 미안함을 느끼고 있다. 그 후, 여러 나라를 거쳐 정착한 곳은 영토분쟁 이슈가 있는 카스텔로리조 섬이었다. 할키어스 부부는 아키바에게 제2의 보호자를 만들어주기 위해 노력했고 가족에게 이곳은 행복한 안식처가 되었다. 그렇게 카스텔로리조에서 아키바가 어린 어부로 지내온 지 수 년, 아이는 어느 날 받은 편지 한 통으로 호그와트에 입학을 결정했고 외롭지 않은 1학년을 보낼 수 있었다.

2학년: 1학년 때와 비슷한 학교 생활을 했다. 본격적으로 운동을 하기 시작했는데 사실 이건 방학동안 카스텔로리조에서 박살나버린 짝사랑 후유증이었다. 쪽팔린다고 생각해서 말하고 다니진 않았다. 대신, 이때부터 연애 상담이라면 아주 질색을 표한다.

3학년: 환경운동, 분쟁, 이능력 관련 문제에 신경을 쓰기 시작하면서 불편하게 여기는 요소가 생겼다. 전반적인 학교 생활은 비슷했으며 ‘저질체력탈출 클럽’을 만들었다. 성적은 그저그런 수준으로 마법 발현도 남들처럼 종종 불안정했다. 다만 마법이 성공한 순간은 효과가 정확하고 뚜렷하다는 특징이 있다. 아키바의 마법은 ‘바라는 것’이 늘 명확했다.

방학 땐 늘 고향으로 돌아가 평범하게 행복한 일상을 보내다 왔다. 종종 부모님 얼굴을 보고, 친구들과 놀고, 믿음직한 사람들과 함께 어부로서 일하는- 그런 일상.

 

[이슈에 대한 태도]

나이를 먹고 머리가 익어가면서 자연스럽게 부모와 비슷한 시선으로 세상을 볼 줄 알게 되었다. 요컨대, ‘불편한 요소’를 인지하게 되었단 뜻이다. 분쟁과 오염, 이능력자로 인한 사회 혼란, 그리고 절박함을 호소해도 듣지 않는 세상에 대해 의구심을 갖기 시작했다. 아키바는 솔직한 사람이므로 이런 변화는 태도로 드러난다. 때로는 신문을 읽으며 분노하고 수혜를 본 사람들을 예전과 같은 시선으로 대하지 못하게 되었다. 비슷한 맥락으로 샐럽이나 유명인사에 대해서도 미묘한 감상을 가진 상태다.

 

[취미]

각종 절임을 만드는 일이 취미였고 그중엔 청도 포함된다. (특히 올리브 절임이 일품이다.) 대게 맛이 괜찮을 정도로 요리에 소질이 있으며 클레망스에게서 받은 포도로 만든 청을 제일 마음에 들어했다.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새우 딤섬. 그 맛이 그리워 새우가 들어간 과자를 입에 달고 산다.

 

[호불호]

의미 없이 시간을 보내는 일에 혼자 짜증을 낸다. 쉬는 것 마저 목적이 있어야하는 계획형 인간의 전형적인 모습.

화려한 무늬가 가미된 의류나 소품에 관심이 있다.

 

[지팡이]

오크나무, 산호, 12인치, 단단함

마법을 쓸 때 간절한 마음을 담다보니 어느새 정까지 들어버린 물건이다.

 


NG

반려동물(유대감이 형성된 비인간생물) 학대(섭식 포함) 또는 살해.

(그런 일이 있었다, 정도의 언급은 ok 상세한 묘사를 보는 게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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