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운" 


 

“ 그러니까, 호그와트는 커븐coven 같은거죠? ”

 

 

 
주소:  아일랜드, 골웨이, 멀린 파크스, 메리오니드 커븐 3층,
가장 안쪽 방 2층 침대의 이드리스-아그네스

이름:  이드리스-아그네스 메리오니드 | Idris-Agnes Meirionnyd
나이:  12세
생일:  6월 28일
 

 

"shamrock"

   
   

 

외관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새빨간 머리카락이다. 빛이 들어오는 방향에 따라 불타오르는 노을 같기도, 혹은 벽돌같은 색이 돌기도 하는 붉은 머리칼은 제멋대로 뻗치고 곱슬거리며 자유분방하게 자라있는데다, 한줌씩 잘라내기라도 하는 듯 길이가 들쭉날쭉하다. 멀리서 보아도 그임을 강력하게 주장하는 듯, 바람이라도 불면 불꽃이 넘실대는 듯한 머리카락은 트레이드마크라도 해도 반론이 없을 정도로 그 자신의 뚜렷한 특징이다.

그것을 어떻게든 정리해보려는 듯이 녹색과 금색의 실을 땋아 만든 머리끈으로 묶어두었지만, 금방이라도 끊어질 듯이 위태한 머리끈마저 곱슬거리는 머리카락이 덮을 기세로 자라있다. 앞머리는 오래 전에 잠시 이마를 덮을 정도로 잘라보았던 흔적인 듯 다른 곳 보다 조금 짧다. 뒷머리보다 조금 덜 곱슬거리는 편인 앞머리와 옆머리를 본인 기준 오른쪽으로 빗어두어 정리했고, 옆머리는 자주 흘러내려 얼굴을 가리는 탓에 귀 뒤로 넘기는 습관이 있다. 그 습관 탓인지 머리카락 몇가닥은 귀 모양 그대로 휘어있다.

햇빛 밑에 오래 있었던 사람 특유의 건강하게 탄 피부를 가졌으며, 키가 또래에 비해 큰 편이지만 체격이 적당히 단단한 편이라 그리 커보이지는 않는다. 날카로운 눈매와 짙은 속눈썹 안에는 노을같은 황금색의 눈동자가 있다. 항상 무표정인 것과 더불어 반쯤 뜬 날카로운 눈 탓에 사나워보일 법 하지만 늘 눈밑이 어둡고 피곤해보이는 탓에 매서운 인상이 두드러지지는 않는다. 갸름한 얼굴형에, 이목구비는 뚜렷한 편이다. 손은 상당히 거친 편이며 운동을 하며 생긴 굳은살이며 자잘한 흉터들이 많으나 가까이서 보지 않는다면 그리 티가 나지는 않는다. 손톱은 항상 짧게 정리되어 있다. 마른 듯 하지만 탄탄한 체격이며, 기본적으로 서있는 자세가 올곧다 못해 딱딱한 느낌마저 준다. 몸에서 허브를 태운 듯 한 묘한 향냄새가 늘 은은하게 난다.

현재 신장 155cm.

 

 

성격

조용한 | 무덤덤한 | 호기심 많은 | 자연에 가까운

 

 

기타

커븐 메리오니드 Coven Meirionnyd

아일랜드, 골웨이의 한켠에는 현대의 마녀들이 살아가는 커븐이 있다. 연령대가 다양한 십수명의 사람들이 모여서 수공예품과 소규모 농산품과 주술과 점술을 파는 이들이 모여 사는 작은 집을 그들은 초대 집회장의 나무의 마녀명을 붙여 메리오니드라 부른다. 그들의 주술은 누군가에게 불행을 부르기도 하고, 의식을 통해 행운을 부르기도 한다. 켈트 기반의 여신들의 인도에 따라 명절마다 필요한 의식을 치루며 하지에는 몇몇이 스톤헨지를 방문하는 것이 연례행사. 이드리스-아그네스는 그곳의 여인들 중 한명에게서 태어났으나, 생모와 같이 커븐의 모두를 어머니로 여기고 자랐다. 생모는 성전창부의 계보를 잇는다. 아버지는 누군지 모른다. 성전창부라도 피임은 제대로 하지만 아그네스는 예측할 수 없었다. 그 또한 운명이려니 하고 낳았다고. 생모로서의 다정함보다는 집단의 양육자로서의 다정함을 받았기에 다른 어머니들과 큰 차이 없게 대한다. 마녀끼리는 서로끼리 상징하는 식물과 마녀명으로 구분한다. 이드리스-아그네스 또한 이드리스가 마녀명, 아그네스가 사회적으로 쓰는 이름이다. 성인식 후 사과나무의 마녀가 될 예정이다.

커븐의 지도자, 일명 '집회장의 나무'는 현재 떡갈나무oak의 마녀.

커븐의 모두가 주술로 원하는 것을 이루는 것이 당연해서 다친 상처가 금방 나아버린다거나 잠긴 문을 열어버리는 것에 큰 감흥이 없었다가, 부엉이가 날아들어와 편지를 주고 나서야 본인이 뭔가 다른 것을 알았다. 마법사들과 그 사회에 너무 물들 것을 걱정한 보호자들도 있고 반대로 아그네스에게 홈스쿨링이 아닌 제대로된 '교육'이란걸 받게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보호자들이 보름달 아래에서 치열한 토론을 벌였지만 결국 본인이 가고싶다고 해서 허무하게 결정되었다.

 

이드리스-아그네스에 대한 대부분의 것

조용하고 덤덤하지만 다양한 계열의 주술과 저주를 안다. 문제는 그게 마법학쪽과는 별개의, 마녀들의 주술에 가까운 것이라는 점. 그때문에 학교에서 가르치는 법칙과 본인의 지식 사이에 괴리가 생겨 자주 소소한 사고가 일어난다. 약초학에 대해서만은 틀리지 않지만.

말투나 태도가 아주 어른스럽다. 어떤 때에는 40대 후반의 말투를 쓰기도 한다. 또래 아이들 사이에서 도는 문화같은 것 전반에 무지하다. 전체적으로 취미나 인식이 10년쯤 전에 머물러있는 느낌.

그런데도 또 또래들과 노는 것은 제법 재밌어해서 말리는 척 하면서 슬쩍 한 발 끼워넣곤한다.

의외로 활동적인 편. 빗자루를 잘 타는 것은 그가 '마녀'이니 그렇다 쳐도, 기본적으로 운동신경이 좋다. 타고난 몸도 튼튼하다.

손재주가 좋다. 가만히 두면 이런저런 것을 엮거나 묶어서 무언가 만들고 있다.

수트케이스 안에서 달그락거리는 소리가 난다. 열어보면 다양한 탈리스만들이 들어있다. 토끼의 발, 룬스톤, 자연적으로 구멍이 뚫린 돌, '혹시나 해서!;)' 하는 메모가 붙은 겨우살이 가지… 그러한 잡동사니가 침대 머리맡과 기둥에 잔뜩 걸려있다. 그 외에는 지팡이, 풀색 머리끈, 흑요석 날이 붙은 오래된 단도 하나와 노트, 그리고 볼펜 한 자루를 빼면 특별한 소지품이랄게 없다.

머리끈은 그의 어머니들이 돌아가며 손수 엮은, 본인 말에 따르면 제일가는 부적이다. 소중하게 여기고 있다.

 

지팡이

마가목 재질에 심은 용의 심줄이며, 길이는 14.5인치. 탄성은 거의 없는 편으로, 아주 단단함. 아직 조금 길어서 지팡이를 든 폼이 어정쩡하다.

흠집이나 옹이 하나 없는 매끄러운 목재로 만들어졌으며 붉은빛이 도는 짙은 갈색을 띄고 있다. 지팡이과 손잡이 사이에는 나무껍질을 조금 남겨놓아 구분이 되는것과 동시에 약간의 장식적 요소가 있다. 손잡이부분은 잡기 쉽게 중간지점이 약간 파여있다. 지팡이의 손잡이 끝에는 은으로 된 단추같은 장식이 달려있어 수수한 지팡이의 포인트가 되어준다.

마가목은 지키는 마법에 능숙하다고 알려져 있다. 결투에서 높은 승률을 자랑하는 지팡이이며, 명석한 두뇌와 순수한 마음을 지닌 주인을 선호한다. 용의 심줄은 가장 강력하고 대담한 마법을 자랑하나, 변덕이 심하고 말썽이 잦다고 알려져있다. (*포터모어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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