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
프로필/7th 2023. 8. 11.

" 그럼에도 사라지지 않는 것 "


 

싫다면? 어쩔 건데.

 

주소:  베델 재단 사회복지센터, 크루제이루 두 술, 아크레, 브라질
이름:  유리 아나톨리예브나 라스콜니코프 |  Юрий Анато́льевна Раскольников 
나이:  19세
생일:  8월 12일 

 

 
 

 


 

외관

 얼굴을 가리기 위해 푹 눌러쓴 캡모자 아래로 익숙하게 흘러내리는 칙칙한 색의 금발. 대충 기르고 대충 자른다. 지금은 뒷머리가 목을 덮는다. 모자 챙을 조금 올리면 보이는 올라가지도 처지지도 않은 날카로운 눈매. 어두운 청회색 눈동자. 상처 하나 없이 말끔한 피부.

 피어싱 중독자. 귀에 구멍이 대체 몇 개야?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뚫다보니 어느덧 그렇게 됐다. 애착품은 베히뷘트가 준 첫 피어스.

 어두운 색의 항공점퍼에 주디의 연극영화부 뱃지, 점퍼 안주머니에 알바로의 통역 뱃지, 목걸이 줄에 걸어 옷 안에 넣어둔 카일로의 가짜 갈레온(상자에 넣어두는 것보다 이게 더 확인하기 빠르잖아), 활동하기-정확히는 달리기- 편한 바지와 운동화. 원래도 신체능력과 체격이 평균 이상이었지만 주기적으로 술래잡기를 하다보면 근육 빠질 일이 없다. 173cm.

 디폴트 무표정. 하지만 표정도 표현력도 많이 늘었다.

 

행적


#1. 모두가 알 수 있는 것

 

라스콜니코프에서 넘어옴

 

분류: 마법사호그와트 소속

 

-> 로지온 로마노비치 라스콜니코프에 대한 내용은 죄와 벌(소설)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프로필
이름 유리 아나톨리예브나 라스콜니코프
(Юрий Анато́льевна Раскольников)
출생 2010년 8월 12일
국적 러시아
성별 불명
소속 호그와트

 

1.개요

 스물다섯의 마지막 마법사 세대 중 하나.
 팬도 안티도 많은 신비주의 양아치 마법사. 카메라를 들이밀고 질문 폭격을 해도 대답을 하지 않거나 끔찍할 정도의 단답만 하는 무성의한 태도 덕에 그 정보와 신상이 크게 알려져 있지 않다. 가족관계에 대한 정보는 물론 흔히 발견되는 SNS 계정도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 일반인 신상을 그렇게까지… 마법사가 무슨 일반인임?


2.능력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으나 많지 않은 목격담[1]에 따르면 치료 마법에 뛰어난 것으로 추정. 가정이 진짜라면 의료 분야에서 앞다투어 데려갈 것으로 추정된다. 그만큼 의료계에 있어 혁신이나 다름없는 능력으로 보인다. 의대생들 의문의 1패 


3.활동

 이능력자 행사에 한번 참여했으나 불량한 참석태도를 자랑하다 도중에 사라졌다.
 종종 인권·환경 시위나 봉사 등에서 모습을 드러낸다. 인권운동가?
 주체적인 활동, 선전 등은 하지 않는 쪽에 속한다. 전 세계에서 주기적으로 목격담이 발견되는 것으로 미루어 보아 마법 세계에 있지 않다는 것은 확실한 듯. 목격담의 경우 다른 마법사와 함께 발견되는 경우가 잦다.


4.사건사고

-> 자세한 내용은 유리 라스콜니코프/사건 사고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5.여담

 성격이 상당히 좋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사건 사고 항목 참조) 들이미는 카메라를 박살내고 도주하는 걸 봤다[2]거나 모 행사에서 경호원과 다투는 것을 보았다거나 말 걸었는데 엿 날리고 갔다는 등의 목격담이 심심찮게 돈다.
 이처럼 대체로 평판이 좋지 않으나 갑작스러운 사고로 사경을 헤매고 있는데 말짱하게 치료해주고 갔다는 근거 없는 카더라 소문식 인증이 가끔 있다. 
 알려진 이름이 본명이 맞다면 매우 특이한 편에 속한다. 러시아에서 '유리'는 남성 인명, '라스콜니코프'는 남성형 성이나, ‘아나톨리예브나’라는 부칭이 여성형인 것. 현대 러시아의 이름 등록 시스템을 고려하면… (이하 구구절절 성별 논란에 대한 영양가 없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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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링크)마법사 목격담 모음  (링크)나 마법 봄????????? (링크)영상
[2] 기자가 선을 넘었다는 의견과 필요 이상으로 폭력적인 행패라는 의견이 분분하다. 

 

#2. 당신이 알 수 있는 것

타임라인

 도주 직후, 이모 마르파 메체티나에게 연락해 러시아로 귀국했다. 주변에 뚜렷한 족적을 남기고 살지 않은 일반인 중의 일반인이었던 덕분에 가족관계를 비롯한 구체적 신상이 아직 털리지 않았던 것을 파악한 유리는 용돈과 여권 외에 중요한 물건 몇을 ‘상자’에 넣어서 가출한다. 이모와 엮이기 미안했고, 어머니의 사건과 엮이면 힘들 것 같았고, 아버지와 엮이기 싫었다. 그래서 유리는 앞으로도 족적을 남기지 않기로 한다. 미르니의 주소가 적힌 신분증은 여권 하나가 다고, 그건 유리의 손에 있다.

 아무리 발자국이 희미하다 해도 쓸데없이 기억력이 좋은 사람들은 어딜 가나 있으니 아무도 그 애의 유년시절에 대해 증언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유리는 너무 수상하고 유명해졌고 언젠가는 ‘쟤 혹시 그 거리에 살다가 사라진 유리 아냐? 아나톨리네 걔 있잖아!’같은 말이 나올 수 있었다.

그래서 즉시 미르니로 향했다. 떠난 이후 돌아와 처음으로 밟는 고향에서 유리는 마스크와 모자로 얼굴을 대충 가린 채 그리 많지 않은 ‘내 이름을 알던 사람들’을 하나하나 찾아 유즈나야 거리를 돌아다녔다. 그 뒤는 뻔하다. (오블리비아테!) 굳이 아나톨리에게도 써야 할까? 한참을 고민하다 낡은 집의 문을 열었고 자주 그랬듯이 아무도 없었다. 그래서 그냥 하룻밤 잤다. 이보나의 유골함은 가져오지 않았다.

 길거리에서 냅다 호울러를 받기 전에 이모에게 ‘가족과 엮이기 싫어서 일부러 나온 거다, 친구 집에 가 있겠다’는 의사를 전하는 연락을 했고 반나절을 꼬박 논쟁한 끝에 너무 위험한 짓 하지 말고 주기적으로 연락하라는 조건으로 이모가 진다. 이보나, 네 애 사춘기 진짜 감당 안 돼…

 전화를 끄면 베히뷘트에게 연락이 와 있고, 그래서 다음 행선지는 독일이 된다. 화려한 분장과 함께하는 놀이공원, 락 페스티벌, 길거리 공연, 쇼핑(귀 뚫고 펑크 룩 취향 전수된 시기가 뻔하다)... 베히뷘트, 클레망스와 베히뷘트 형 찾기를 빙자한 유럽 여행으로 함께 보낸 이 주간의 휴가. 형은 놓쳤지만 어차피 이리저리 돌아다닐 생각이었으니까, 내가 유럽 바깥에서도 한번 찾아보고 연락할게.

 이능력자가 동원되는 행사인데 마법사를 초대하고 싶다고요? 그럼 여기 선배들이나 친구들 좀 모이나? 밥도 끝내주게 준다고? 돈이 다 떨어져갈때쯤 이능력자 행사 크루즈를 탔고 끊임없는 카메라와 인터뷰와 무수한 악수 요청에 제대로 시달리다 거의 바다에 뛰어들어 탈출할 뻔 했다. 그러다 카일로를 마주쳤다. 이능력자 빼돌리는 작전 때문에 일부러 온 거라고? 그거 끝내준다. 도와줄 거 없어? 이를 계기로 주기적으로 레지스탕스 활동에 참여하는 세미-정식 멤버가 됐다. 포지션은 현장 닥돌형.

 9월, 통역 뱃지가 슬슬 맛가기 시작한다… 테오도르에게 야매로 배운 극-실전형 영어회화와 바디랭귀지로 버티다가 좌절. 마침 편지가 온 알바로에게 '괜찮다면 제발 제발 통역 뱃지 좀 빌려달라'는 내용이 포함된 답장을 무용지물이 된 뱃지와 함께 보냈고 착한 알바로의 다음 편지에는 호그와트에서 잘 충전된 통역 뱃지가 소포로 동봉되어 있었다. 문명 만세. 그렇게 알바로의 도움으로 유리의 통역 뱃지는 두달 간격으로 리필된다.

 너네도 이리저리 돌아다니고 있다고? 그 즈음 연락이 닿은 코쵸우, 싱과 동행하기 시작했다. 떠돌이생활 요령 전수받으며 이런저런 활동을 돕느라 얼굴과 능력이 좀 팔리지만 신상만 안 털리면 별 신경 안 썼다. 떠돌이 동맹.

코쵸우가 일본으로 돌아간 이후에도 일이 생기면 떨어지되 다시 합류하는 식으로 동행하며 싱과 함께 친구들의 집을 방문하거나 했다.

 할로윈 데이, 테오도르와 함께 엘리엇의 병문안을 갔다. 병원 재미없지, 우리 나갈까? 그렇게 엘리엇을 병원에서 빼돌려 올리밴더스에서 지팡이를 맞췄다. 그리고 할로윈의 다이애건 앨리, 호그스미드. 할로윈에는 자연스럽게 가면을 쓸 수 있어서 좋더라.

 이제 지팡이가 두 개다. 이보나의 것, 내 것.

 겨울부터는 싱과 합류해 있던 친구들과도 종종 함께 캠핑했다. '집에 안 가고 돌아다닐 사람 모집'에 손 든 사람들은 어찌됐건 만나게 되어있구나.

 다음 해 여름, 카스텔로리조에서 아키바와 대판 싸우고 절연했다. 이후 대화 중 아키바가 언급되면 말이 이어지기도 전에 나오는 "우리 다른 얘기 하자". 무슨 일 있었던 건지 말은 안 한다.

 베히뷘트의 페르소나 밴드 유랑단 참여.

 그 사이사이 커븐에 갔고, 지바나 뮐러의 장례식 참석, 샤토 제르망 방문, 그리고 여행할 겸 친구 볼 겸 독일, 프랑스, 영국, 한국, 홍콩, 일본, 노르웨이, 기타 등등… 이미 갔던 곳에도 또 간다. 때때로 혼자서, 꽤 자주 싱과 함께. 코빼기도 안 보이고 연락도 안 하는 몇몇 친구들에게는 마법사식으로 부엉이를 보내보기도 하고, 호그와트에 있는 친구들에게 기념품을 보내기도 하고, 그러다보면 레지스탕스의 어셈블이 있고, 돌아다니는 친구들과 만나면 만난 김에 여행도 하고, 최근 본 영화를 이모티콘으로 만들어 보내기도 하고, SNS 스타 친구들의 계정 구경도 하고, 단기 아르바이트도 하고, 외출 나온 친구와 만나기도 하고…

 다소 산만한 타임라인을 요약해보자면, 전세계를 돌아다니며 평판 신경쓰지 않고 좋을대로 하고싶은 것들 다 했다. 시비 걸리면 싸우고, 누가 너무 관심 가지면 도망치고, 도움이 필요하면 도우면서 다녔다. 대책없고 위험하게 보였을 수 있다. 무서운 것도 많다면서 왜 이렇게 겁이 없는 건데?

 힘들지 않았다고 하면 거짓말. 하지만 어차피 구질구질한 생활은 익숙하고, 시선에 크게 스트레스받는 편도 아니고, 뭣보다 떠날 수 있다면 어디든 갈 수 있다는 게 신기해서. 마법사가 된 덕에 인생에서 가장 자유로운 2년을 보냈던 것 같다.

 호그와트로 가라고 말하는 꿈에는 그래슬리 교수님이 나왔다. 그리고 도착하는 졸업식 편지. 겨우 살려낸 싱과 함께 막 호그와트로 돌아왔다. 

*조율된 사항 위주로 기술했으나 모든 동기와 연락 혹은 만남 시도했으니 모든 날조 편하게 해주셔도 됩니다.

 

성격

나무 1 특공대 | 세상에 화풀이하듯 | 뒤늦은 사춘기

 

 

기타

고유마법: 생존본능
 유기체의 상처와 감염, 무기체의 훼손을 수복한다. 유기체의 경우 모든 치료마법의 이론적 상위호환으로, 다친 즉시에는 죽지만 않았다면 중상과 경상을 가리지 않고 거의 완전히 수복이 가능하나, 시간이 지날수록 효과가 급격히 떨어지며 약 30분 -> 40분이 지나면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처치에 매우 짧은 골든타임이 존재. 무기체의 경우 레파로와 기능이 비슷하다.

 기본적으로 무언마법. 생존본능 발휘해야 할 때 주문 외울 정신같은 게 어딨냐는 이유. 시전 시 지팡이를 들고 겨누거나 상처에 시전자의 손이 닿아 있어야 한다. 열심히 발전시켜 응급처치 가능한 시간이 좀 늘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점층적으로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에 39분에 쓰나 41분에 쓰나 별 차이가 없을 수도 있다. 그러니까 그냥 당장 뛰어와!


 학교탈출이라는 일탈을 기점으로 조금 달라진 점. 전에비해 덜 덤덤하다. 이제는 화나는 감정이 뭔지도, 그걸 어떻게 표출해야 하는지도 안다. 
 화낼 줄 알게 된 것이지 시도때도 없이 화나는 다혈질인 것도 아니고 성격이 크게 변한 것도 아닌데도, 가끔 이 나이 먹고 이제 막 짜증내는 법을 배운 사춘기 청소년같이 굴어서 주변인을 다소 생소하게 만들 때가 있다.
 그 예시. 예전같으면 카메라가 징그럽게 따라붙든 말든 짜증도 안 났을 텐데 이제 '정도를 넘는' 느낌이 어떤 건지 알게 됐고, 그럴 땐 뒷일 생각 안 하고 카메라를 박살낼 수 있게 됐다. 왜? 숨어 살든 대놓고 살든 이미 유명한데 이제 꺼릴 것도 없잖아.
 그러니까… 화낼 수 있는 기회가 온다면 화내고 싶어하는 것 같은데 화내도 되는 때는 나름 구분한다. 이제 막 '면죄부'가 뭔지 깨우친 어린애같다.

 주먹다짐 할 때는 급소부터 노리는 더티 플레이어. 신조는 '면상 다음은 명치'. 나 다니던 학교 전교회장이 가르쳐 준 건데 불만 있으면 걔한테 가서 말해. 일단락되면 마법으로 병 주고 약 주기 시전한다. 통증은 치료 안 되지만.

 술도 알코올 냄새도 싫다. 

 아는 사람은 이미 알겠지만, 몸이 약한 사람과 아픈 사람에게 예민하다. 눈앞에서 다치는 사람은 반사적으로 무조건 구한다. 

 그래서 이건 양아치야, 히어로야?
 난 그냥 마법사지. 그냥 유리고.

 

 

 


NG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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