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OSC "

" 케이팝 아이돌의 희망 "


 

“ 제게 말해주세요. 들을게요. ”

 

 주소:  보스턴, 하버뷰 리커버리 센터 병실 218호
이름:  테오도르 웨이 리 | Theodore Wei Lee
나이:  18세
생일:  12월 8일

 

     
     

 


외관

이제는 명치를 넘도록 기른 흑갈색 머리카락을 제 마음대로 풀거나 묶고 다닌다. 요새 가장 많이 하고 다니는 스타일은 한 갈래로 땋아 내리는 것. 그 때문에 풀어도 다소 곱슬거린다. 얼굴에서 변한 구석은 그다지 많지 않다. 여전히 가늘게 뜬 눈에 창백한 안색, 그리고 묘하게 신뢰가 가지 않는 이목구비. 다만 표정은 조금 변했다. 이제는 혼자 있을 때는 잘 웃지 않는다. 키가 약간 더 컸다. 예전보다는 살이 좀 더 붙었지만 여전히 마른 체형이다. 입고 다니는 옷은 별다른 개성이 느껴지지 않는 무난한 셔츠와 바지, 그리고 티셔츠들. 길거리를 지나가면 비슷한 옷차림인 사람이 100명쯤 보인다. 차이점은 테오도르가 입은 옷은 비싸다는 것, 그뿐이다. 선물 받은 팔찌들은 여전히 하고 다닌다. 

 

행적

사람들이 테오도르 웨이 리에 대해 아는 것: 
이름, 얼굴, 호그와트의 학생, 마지막 마법사, 미국인, 보스턴 거주 중, 삼촌이 유명 중식 체인을 운영함, 아버지는 치과의사, 잘 모르겠지만 몸 어디가 안 좋은 것 같음, 걘 돈도 있고 *마법*도 있으면서 자기 몸 하나 못 고친대? 마법 사실 별거 아닐지도. 그리고 몇 가지 더. 
그는 프랑스의 해변을 떠난 후 미국으로 돌아갔다. 끝없는 시선을 피해 도망간 순간부터 보스턴 공항을 밟은 순간까지의 기억은 희미하다. 너무나 정신이 없고 피로했기 때문에. 집에 돌아간 이후에는 한 달 내내 집에서 단 한 발짝도 나오지 않았다. 그 이후에는 갑작스레 공항에서의 목격담이 나왔다. 
여행? 갑자기? 갑자기. 그 후에는 내내 칩거와 여행을 반복했다. 어느 쪽이든 그에 대한 정보를 얻고 싶어 하는 수많은 관객에게는 그다지 재미없는 행보였다. 찍혀봤자 공항, 병원, 그리고 여행지, 질문해도 절대 대답 안 해줌, 어린 시절 이야기 털어주는 옛 친구도 없음. 팬 서비스라고는 추호도 없는 마지막 마법사인 테오도르가 대중의 니즈를 충족해 준 일은 몇 건밖에 없었다. 
첫 번째, 주택가 고성방가. 그가 칩거하던 리 가의 주택 앞에 마지막 마법사를 취재하려 들던 기자와 유튜버들이 몰려들자 테오도르 웨이 리는 자신에게 소노루스를 건 채 1분 내내 그들을 비난했다. (당연히 점잖은 말투는 아니었다!) 이 영상을 한 유튜버가 찍어 올려 조회수가 제법 나왔다. 
두 번째, 자신에 대한 허위 사실을 유포하거나 인신공격을 하는 사람들에 대한 고소를 시작했다. 해당 사항과 관련해서 본인이 SNS 따위에 공식적으로 입장을 내놓은 적은 없으며, 이능력자와 마법사를 주로 다루는 단체나 신문사에 의해 관련 기사가 인터넷에 올라왔다. ‘별것도 아니었는데 왜 고소까지 가냐’에서 ‘마법 궁금하다고 미성년자를 쫓아다녀 놓고서 양심이 없다’까지 온갖 반응이 나왔지만, 솔직히 그는 사람들의 반응에는 별 관심이 없다. 
세 번째, 세 달 전 보스턴 공항에서 알 수 없는 마법을 사용하는 모습이 찍혀 유튜브에 숏츠로 올라왔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테오도르 웨이 리는 공항에 서 있다, 갑자기 비틀거리며 안내 데스크로 걸어간다, 그러다 주저앉는다, 그 후 지팡이를 꺼내서 무언가를 읊는다. 빛이 반짝, 그리고 쓰러진다. 도촬에 가까운 영상은 사용된 마법이 어떤 종류인지, 그에게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 갑론을박하는 댓글로 가득 차 있다가 며칠 후 삭제되었다. 원본은 사라졌지만 이미 퍼져버린 정보를 사람들의 머릿속에서 지울 수는 없었으므로, 이 사건은 몇 음모론과 렉카의 먹이가 되기도 했다. (물론 고소당했다.) 테오도르가 공항에서 병원으로 이송된 후의 행적은 아는 사람이 거의 없다. 사라진 사람처럼 내내 조용하다. 

 

-마지막 마법사들과 함께한 것들

해변에서 헤어지고 나서 한 달 후: 아그네스의 커븐 방문

2027년 할로윈: 유리와 함께 찰리 병문안, 이후 병원 탈출 및 다이애건 앨리-호그스미드 구경

2027년 겨울: 카스텔로리조 여행

2028년 여름: 보스턴, 니베이아와 같이 지냄

2028년 겨울: 아키바의 보스턴 방문 그 외 계속해서 주고받은 수많은 연락들. 그리고 여러 번의 만남. (예를 들자면, 자꾸 집에 쳐들어오는 카일로 이븐이라든가.)

 

성격

다소 제멋대로 | 변덕스러운 | 차분한…? | 네가? 

 

 

기타

-칩거 시기에는 집 안에 처박혀서 책을 읽고 넷플릭스 정주행이나 했다. 딱히 다채로운 것 없는 일상을 보낸다. 그 덕에 운동량은 몇 년 전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본래 리 가의 저택에서 살았지만, 문제의 소노루스 사건 이후에는 보스턴 내의 고층 아파트로 이사해서 아버지와 함께 거주했다. 여행하는 기간에는 커븐이나 카스텔로리조처럼 친구들이 있는 지역은 물론 가족의 별장이나 미국 내 타지역처럼 가까운 곳도 종종 돌아다녔다. 사용 수단은 비행기와 포트키, 포트키의 비중이 더 컸다. 인스타그램 계정은 정신을 차리자마자 없애버렸지만 연락처와 주소, 그리고 갈레온은 여전히 남아 있었으므로 친구들과는 각종 방법을 통해 대화했다. 
-3개월 전 심장병 진단을 받았다. 그 이후로는 내내 병원 및 치료 시설에 있었다. 졸업 이후 수술이 예정되어 있다. 진단을 받은 이후 내내 가족과만 연락을 주고받았으며, 마침 퇴원을 준비하던 도중 기묘한 꿈을 꿨다. 익숙한 부엉이-그러니까 아시야 교수님-가 나오는 꿈을. 그래서 그는 호그와트에 돌아가기로 했다. 익숙한 얼굴과의 재회를 기대하면서. 


NG

곤충, 조율 없는 상해 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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