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혼을 넘어 당신의 새벽으로 "

" 댄싱 몬스터마스터크레이지카이저퀸킹큉 "

" 댄싱머신²? "

" 댄싱머신? "


**우미노 치카, 「허니와 클로버」 9권 인용.

“ 말해봐. 내가 누구지? ”

 

주소:  스코틀랜드, 호그와트 마법 학교, 래번클로 기숙사, 
벽에 낙서된 천문도가 있는 방의 아무르
이름:  아무르 제르망 | l’amour Germain
나이:  17세
생일:  6월 19일

 

   
   

 


외관

아무르 제르망은 언제나 같은 외견을 가지고 있기에 그 중에서 몇 가지 변화점에 대한 것만 이하 기술하도록 한다.
성장이 멈췄다. 앞머리를 내렸다. 구두를 새로 샀다.

 

행적

아무르 제르망은 호그와트에서 특별한 마법적 성과를 이루지 않았으나, 돌발 행동 없이 수업과 과제를 성실히 이행하며 기존의 모범적인 태도를 유지했다. 다만, 호그와트의 방학 중 마법사 사회 외부에서 근무하며 5학년 시기 발생한 사건 이후로 행적이 요원해진 호그와트 가출 학생 몇과 접촉하는 것이 발생했으나 별다른 문제점은 보이지 않는다. 

 

성격

정제하기 어렵고 | 정립이 불가능한 | 나는 | 아무르 제르망이로소이다 

 

 

기타

성장이 드디어 멈췄다. 성장기의 끝까지 일반적으로 찾아 볼 수 있는 2차 성징적인 모습은 어느 것도 나타나지 않았다. 매끈한 울대, 몸선은 가느다랗지만 굴곡은 존재하지 않는다. 다부진 체형도 존재하지 않는다. 이것은 마법의 영향인가? 알 수 없다. 아무르 제르망에게는 성별이 존재하는가? 이 또한 알 수 없다. 아무르 제르망의 인간성에 대한 발달은 5학년 수준에서 멈추었다. 호문쿨루스는 인간의 꿈을 꾸는가? 누구도 대답하지 못한다.

교수들이 바지 자락을 붙잡고 매달렸으나 기어코 아르바이트로 인한 외출 허가를 받아낸 아무르 제르망은 자신의 계획대로 보르도의 어느 식당에서 일을 시작했으며, 자신의 예상대로 서버로 근무했다. 큰 키와 외모 덕분에 가게 앞을 지나가던 손님들의 이목을 끌기는 했으나 문제는 성인 여성 고객들이 자꾸 추파를 던지는 바람에 곤란함을 겪었다. 팁 밑으로 자신의 번호가 적힌 쪽지를 남긴다거나, 자신의 정체를 어느정도 알고 있는 SNS 마니아 여성이 셀피를 찍어달라고 요청한다거나, 본인이 물고 있던 얇은 시가를 입술에 물려준다던가 -이건 좀 고전 영화 말레나의 미러링 느낌이었다-. 아르바이트를 시작한지 일주일 정도 됐을 즈음, 아무르 제르망은 집에 있던 가위로 앞머리를 잘랐다. 이후로는 그나마 조금쯤은 미성년자로 봐주는 사람이 있긴 한지 추파가 던져지는 횟수가 줄었다.

‘마법사의 포도주’를 시작으로 상당한 호황기를 맞이한 샤토 제르망은 일전에 운영하던 와이너리 투어 프로그램을 잠시 닫았다. 투어 고객들의 숙소로 사용될 예정으로 구매한 고성은 그동안 샤토 제르망에 찾아온 호그와트 학생들의 숙소가 되어주었다. 니베이아는 누구도 찾아오지 않는 고성에서 쾌적한 휴가를 보냈을 것이고, 이렌은 푹신한 새 매트리스와 새 이불에 몸을 기댈 수 있었을 것이고, 카일로는 이쯤되면 정말 카일로 제르망이 아닌가?

5학년 본인이 개발한 마법에 대한 진전은 없다. 사실, 할 수 있다면 시간 제한이나 먼지로 사라지는 제약 따위는 없앨 수 있었겠지만 호그와트 교수-연구진-들의 요청에도 연구를 지속하지 않았다. Vanitas vanitatum. 새로운 마법 발명에 대한 일보다 기존에 존재하는 마법을 배우는 일에 더 관심이 있긴 하지만 협조하는 중이다. 자신에 대해서 연구하는 일에는 거절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도 명확하게 무엇을 하고싶은지, 무엇을 해야하는지에 대해서는 정해놓은 바가 없다. 그러나, 아무르 제르망에겐 **해보고 못한 것들이 너무나도 많다. 세상에는 수많은 상자가 끝도 없이 흩어져 있어, 새로운 상자를 열 때 마다 수많은 미지가 튀어나온다. 그것을 전부 열어보기엔 인간의 일생은 너무 짧지만 될 수 있는 한 많은 상자를 열어보고 맛을 확인하고 삼키는 것의 반복하는 일*을 삶의 유일한 목표로 삼았다. 진리를 추구하는 일 따위는 적성에 맞지 않는다. 

 

 

그리고 실제로 있었던 기묘한 이야기.
어차피 인간의 몸은 수명이 한정되어 있어 진리를 깨닫기에는 주어진 시간이 짧으나, 네가 나의 유지를 잇는다면 가능할게다. 그 정도로 두뇌를 발달 시켰다면 분명-... 아무르 제르망의 손이 책상 위의 낡은 액자를 덮자 목소리가 묻혔다. 이번 그릇에 담긴 영혼은 지나치게 제멋대로군… 중후한 목소리가 중얼거렸다. 7학년 직전, 보르도에서 돌아올 때 “망령”이 들린 낡은 그림을 사왔다고 했다. 흰 가발을 쓴 남자의 그림은 아무르 제르망과 단 둘이 있을 경우에만 입을 연다. 제르맹은 아무르 제르망의 삶을 선택했다.



NG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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