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두의 별 "


Faint

날개가 터질 듯이 불타올라! 꺼질 때는 작렬하게.

 

주소: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 주 슈투트가르트 ABK 엔터테인먼트 8층 음악작업실
이름:  베히뷘트 리산더 에크하르트 | Bechwind Lysander Eckhart
나이:  19세
생일:  9월 3일

 

   
   

 


 

외관

 

다크 블루 헤어

밤하늘 색인가? 저 바다의 밑바닥 색인가?

쨍한 푸른빛의 눈과 다르게 어둡게 가라앉은 머리는 허리 아래까지 내려왔다. 사람의 손길이 타지 않아 하염없이 방치됐다. 스튜디오 헤어 디자이너도, 고용주도, 하늘 같은 회사 선배도 전세계로 퍼져나간 인지도 앞에서 그의 고집을 꺾지 못했다. 한 번만 더 종용했다간 그가 자리를 박차고 나가버릴 거 같았다.

 

빈 가지 문신

마가목, 빈 꽃가지. 꽃말은 게으름을 모르는 마음. 쉽게 변덕 부려도 한번 꽂히는 게 있으면 끝장을 보고야 만다. 보아라! 미래의 슈퍼스타라고 적힌 그래피티가 현실이 되었다.  과연, 마법 모자는 ‘마법’모자였다.  「마음대로 그리고, 외치고, 덮어씌워 봐라. 할 수 있다면!」 ’할 수 있다면’, 다시 생각해도 도발적이다.

 

여전하다.

검정 섀도우, 거멓게 내려온 다크서클. 다부진 체격. 남다른 장신. 당장 무대에 서도 손색없을 펑크룩, 그리고 너희들이 준 것. 보이지 않는 곳에 숨겨 두었다. 두건은 발목에, 손수건은 팔목에. 말라비틀어진 꽃은 코팅해서 휴대폰 커버 안쪽에. 그리고… 어디까지 볼 셈이야?

 

달라졌다.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

 

행적

2027년, 캠프 사건 이후

고유 마법으로 찾아낸 졸업생 한 명에게서 돈을 좀 빌렸다(갚았어!). 그걸로 부족해 호그와트에서 가져온 예비용 기타와 소지 중인 장식품을 팔아 없는 돈 있는 돈 싹싹 긁어 기차와 버스를 전전하며 독일로 돌아왔다.

 

락을 대표하는 전문 음악 엔터테인먼트(ABK)에 스카우트 제의를 받았다.

  • 회사 측으로부터 안전이 보장된 거취 장소를 보장받았다. 그의 부모 역시 별도로 건물을 증여받았다. 그들을 보호해 준다는 파격적인 제안에 냉큼 계약서에 사인했다더라. 어디 사는 빨간 머리의 잔소리가 환청이 되어 귀를 간지럽혔다는 건 안 비밀. (잠시만 빨간 머리 너무 많지 않아? 누구인 게 중요한가. 그가 아는 빨간 머리는 전부 괜찮은 녀석들이다.)
  • 클레망스가 들어와 함께 살았다. 독일어&불어 언어교실이 열렸다. 덕분에 불어로 일상회화가 가능하게 되었다.
  • 유리가 2주 정도 머물고 갔다. 클레망스, 유리와 함께 유럽을 떠돌아다니며 비밀리에 하르트만의 발자취를 탐색했다. 가면 쓰고 길거리 공연도 했다.

 

2028년, 제느히트로 활동

2028년, 3월 17일 : 글로벌 관심 속에서 1인 밴드, 제느히트(Sehnsucht)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시작이 좋았다.

  • 내로라하는 밴드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두각을 나타내는 작곡과 노래 실력도 한몫했지만 무엇보다 그 '마지막 마법사' 타이틀이 대중들로 하여금 열광케 했다. 예의 거침없는 언사 때문에 예능에는 한 번도 나가지 않았다.

2028년, 12월 : 카일로의 도움으로 하르트만을 찾았다. 위 사실은 아무도 모른다.

 

2028년, 12월 26일 : 에크하르트 부부의 장례식이 진행되었다. 캘리의 지인인 클레망스 외에 아무도 부르지 않았다. 도중에 카메라를 든 불청객들이 들이닥쳐 화가 난 베히뷘트가 마법을 써서 내쫓았다. 일이 커지는 걸 원하지 않았다. 너희까지 오면 감당이 안 될 거 같았어.

 

2029년, 반사회적인 행각 (데뷔 1주년)

2029년, 1월 10일  : 그와 교류했던 호그와트 동창생들은 받았을 것이다. [일이 복잡해졌다. 연락 못 해. 찾아오지 마라.] 이건 뭐지…? 절연 통보인가? 허투루 한 말이 아니었음을 증명하듯 어떤 연락에도 답장하지 않았으며 집은 언제나 텅 비어있다. -혹은 없는 척했을 수도 있지- 어쩌다 마주쳐도 의도적으로 무시했다. 주위 시선을 의식하는 것 같다. 일부는 '이 자식, 연예인병이라도 걸렸나?' 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가 나오는 영상을 봤으며 예민한 성격의 소유자라면 베히뷘트가 대부분의 사람과 거리를 두는 걸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오로지 그의 세상엔 공연, 노래, 작업 이 세 가지밖에 없는 것처럼 행동했다.

 

2029년, 3월 17일 : 데뷔 1주년 공연에서 신곡을 발표했다. 레릭스 의원을 겨냥하는 음악이었다. 논란의 폭풍 속에서 그는 '불만 있으면 너도 락으로 디스하든가.' 라는 충격적인 발언을 던지고 어떤 입장 표명도 하지 않았다. 회사도 당황스럽기 마찬가지다. 원래 예정된 곡은 그게 아니었잖아?!

 

2029년, 지금 : 지속된 소송 공방전은 끝맺지 못하고 또! 지연되었다. 재판 일정은 베히뷘트가 졸업 후. 그가 졸업장을 가져온 날에 변론이 재개될 예정이다.

 

성격

비관적이면서 | 거짓말을 극도로 싫어하고 | 파괴를 일삼는 | 예술가 

 

 

기타

 

최근 이슈

『락계의 떠오르는 스타, 제느히트(Sehnsucht) 밴드 보컬의 반사회적인 행각.  이것은 범죄인가, 예술인가?』

데뷔 1주년, 8만 명을 수용하는 큰 공연에서 베히뷘트는 *찢었다*. 긍정적 의미로든 부정적 의미로든 하여튼 찢었다. 부수고, 깨뜨리고, 자극적이며 파괴적인 퍼포먼스는 관객들에게 짜릿함을 선사했다. 평론가들은 예리한 눈으로 울부짖음 이면에 폭로를, '레릭스 바그너슈이츤 의원'을 향한 저격을, 살도 남기지 않고 낱낱이 헤집어 파헤쳤다. 각국의 언어로 논란을 설명해 주는 영상이 떠돌아다녔으며, 그를 옹호하는 무리와 비난하는 무리, 중립을 유지하는 무리로 나뉘었다.

 

불호

거짓말을 좋아하지 않는 듯 보인다. 뱉은 말을 지키려고 노력한다. 그에게 약속을 받아내는 건 사막에서 바늘 찾는 것만큼이나 어렵다. 지키지도 못할 약속 같은 건 애초에 하지 않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일상적인 농담 정도야 아무렇지 않다.

 

불신

사람들의 동기를 무시하고, 불신한다. 신뢰성에 문제가 있어 자주 의문을 표현한다. 믿을 건 온전히 자신뿐이라고 여긴다. 이렇듯 남자는 부정적인 사고를 지니고 있다. 의견을 묻는다면 대부분 비극적 결론으로 치닫는다. 최악의 결말까지 염두에 둬야 대비할 수 있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다음 총리 선거에 유력한 후보, 빅하센 의원과 함께 식당에서 나오는 사진이 찍혔다. 일이 복잡해졌다더니 정치 일이었어? 확실한 건 그에게 복잡한 사정이 생겼다는 것.

 


NG

다수가 성애적 농담으로 한 명을 몰아가는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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