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솜털아기물개"


❤️

“ 바랄 수 없는 걸 바라게 한다는 점에서. ”

 

 

 주소:  스코틀랜드, 호그와트 마법 학교,
그리핀도르 기숙사, 기사 태피스트리가 걸린 방의 클레망스

이름:  클레망스 뮤리엘 | Clémence Murielle
나이:  15세
생일:  6월 1일
 

 


 

외관

아직도. 여전히. 당신과 모두의 이상적인 ‘아가씨'?

머리띠는 쓰지 않는다. 여전한 푸른빛이 도는 백발은 그새 자라나 날개뼈를 덮을 정도가 되었으나. 자의에 의해 단정할 때도, 단정하지 못할 때도 있다.

반쯤 감은 듯한 눈매의 보라색 눈은 이제 더 이상 이채가 돌지 않는다. 눈은 마음의 창이랬으니, 더 직접적으로 모습을 드러낸 구덩이가 그를 좀먹는 중임을 비춰 보일 수도 있다. 아닐 수도 있고.

그럼에도 여전히 입매는 호선을 그리며 조용하고 얌전하다. 일단 누군가 보고 있을 때는. 그리고 그렇게 행동해야 할 때는.

키재기 기둥에 그은 선 하나가 늘었다. 아주 조금의 차이지만.

 

 

성격

사랑, | 사랑, | 그 아름다운 | 공허

 

 

기타

‘그' 이상한 아가씨에 대한 소문은 여전히 무성하다. 본인이 확인할 수 없다 뿐이지, 이번 일을 통해 한층 더 구체적이 되었다. 방학 전 벌이고 간 일에, 일주일이란 짧은 시간 동안 더욱 벌여두고 간 일까지 더해. 작은 마을은 열심히도 발칵 뒤집혔다.
그래서 이제 ‘그' 이상한 아가씨는 이렇게 불린다.
이번에야말로 클레망스?
아니, ‘그' 괴물.

이제는 ‘아예' 마법을 쓰지 못한다 봐도 좋을 정도로 실패한다. 정확히 따지자면 그만큼 마법을 쓸 시도를 하지 않는 거지만. 아무튼, 아주 간혹 지팡이를 들어도 몇 번이고 해내지 못한다.

스스로를 잘 가꾸다 못해, 조금이라도 수선이 필요한 옷가지가 보이면 반쯤 강박적으로 고치고 있다. 솜씨는 꽤 좋긴 하다. 그리고 이레네이의 도움을 받아 귀를 뚫었다. 그때 선물 받았던 귀걸이 2점 중, 늘어지는 형태의 것은 마음이 내킬 때 간혹 착용한다.

아직도 잘 웃는다? 표정에 큰 변화는 없다? 나긋한 목소리가 그에 맞게 조금 느려졌고, 여전히 통제에 반하지 않고 수긍한다. 모든 걸 받아들이고 내려놓은 사람처럼 초연하게 굴 때가 종종 있다. 나이에 맞지 않는, 과하게 우아한 몸짓을 지녔을 때처럼.

수업에 거의 참석하지 않는다. 가장 자주 보이는 곳은 안뜰, 옥상, 호숫가와……실내라면 밴드부실.

그리고 이 모든 일이 있었어도, 클레망스 뮤리엘은 아직까지…….?

 

사랑하는 클레망스.

네가 이 마을에 남겨두고 간 일들이 우리에게 정말 좋지 못하구나.
그러게 그런 곳은 빨리 그만두자 했잖니.
자초한 일이니 받아들이렴.
하지만 언젠가 돌아온다 해도, 이젠 우리도 더 이상 널 어떡해야 좋을지 모르겠다.
그만하는 것도 방법이긴 하겠지.
너도 다 컸고.
거기서 한 번 생각해 보렴.
다 너를 위한 일이란다.


언제나처럼 사랑을 담아,
너의 부모님이.

NG

맥락 및 상황과 무관한 지나치게 날 선 반응(날 선 반응 자체는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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