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법과 사랑은 참 닮아있네요. ”

 

 

 
주소:  프랑스, 앙수이, 종탑 옆 뮤리엘가 2층 가장 안쪽의 막혀있는 파란 창문.
이름:  클레망스 뮤리엘 | Clémence Murielle
나이:  14세
생일:  6월 1일
 
       
     

 


 

외관

여전히. 당신과 모두의 이상적인 ‘아가씨’.

푸른빛이 도는 백발은 정리하는 방법을 터득한 것인지 더는 헝클어지지 않고 가지런하다. 자란 머리칼을 다듬고, 다시 자라고. 또 다듬어낸 뒤 적당히 쇄골께까지 길러낸 곱슬머리 위에 단정한 검은 머리띠를 착용. 반쯤 감은 듯한 눈매의 풍성한 속눈썹도 무엇 하나 변한 것은 없으나.

유일하게 달라진 것이 있다면 그 아래 빛나는 보라색 눈. 가끔, 지나치게 빛난다. 정말 지나치게…그래선 안되는 때에.

외에는 늘 부드러운 호선을 그리는 입매도, 부쩍 차분하고 단정하며 얌전해진 인상도 그대로다. 종종 기이한 느낌을 주던 몸짓 역시 나이를 먹음에 따라 조금은 안정적이 되었다.

아, 그리고 키가 컸다.

 

 

성격

사랑, | 말괄량이 아가씨 | 부뚜막에 | 올랐네

 

 

기타

아, ‘그' 이상한 아가씨. 어릴 땐 똑똑하고 귀여웠는데, 로 시작하는 클레망스의 이야기를 들어보지 못한 마을의 주민은 없을 것이다. 정말 이능력자가 맞대? 부터 시작해 걔는 내가 먼저 좋아했는데! 까지 종류조차 참으로 다양하다. 그렇다면 이제 확실히 클레망스의 이름이 뮤리엘보다, 혹은 ‘아가씨'보다 유명해졌을까?

애석히도, 아니.

 

여전히 마법을 잘 쓰지 못한다. 그렇다고 ‘아예'는 아니지만 성공의 빈도가 현저히 적다. 때문에 이론이 아닌 이상 실기가 조금이라도 섞여있는 과목의 성적들은 꽤나 볼만하다. 안 좋은 의미로.

 

이젠 꽤나 스스로를 가꿀 줄 안다. 카일로에게 기본적인 다듬는 법을 배운 뒤로 여러 가지 방법을 많이도 습득했고, 사용할 줄도 알게 됐다. 때문에 자연히, 흐트러진 모습을 보이는 횟수도 적어졌다.

 

아직도 잘 웃고, 잘 놀라고, 비명 역시 잘 지르며 말이 ‘적당히' 많다. 아마도. 제게 향하는 통제에 반하지 않고 오히려 빠르게 수긍한다. 하지만 가끔, 어딘지 모르게…….

 

제게 오는 이를 막지 않는다. 그 누구도. 절대.

 

2학년과 3학년 사이. 베히뷘트의 밴드 ‘언리미티드 버스터스’의 매니저가 됐다. 기량이 좋은지는…밴드 멤버들이 알 것이다.

 

그리고 이 모든 일이 있었어도, 클레망스 뮤리엘은 아직까지 ‘그' 파란 창문 집 아가씨다.

 

사랑하는 클레망스.

그래도 네가 그곳에 돌아가기 전에, 다시금 뮤리엘의 본분을 갖추길 바랐는데. 역시 그러기엔 시간이 턱없이 모자랐던 것 같구나.
하지만 언제나 잊지 말렴.
너는 사자도, 새도, 말괄량이도, 마법사도 아닌 ‘클레망스 뮤리엘'이란다.
이번 기회가 마지막이야. 그 학교를 정말 계속 다녀야 좋을지에 대한 건 다음에 다시 얘기해 보자. 너의 성적과 함께 말이지.
그간 해주었던 이야기들을 토대로 먹어도 괜찮은 것과 아닌 것들의 목록을 적어 동봉했으니, 참고하렴.
다음 방학에도 이번처럼 돌아오고. 핑계라는 건 만들기가 더 어렵다는 것을 우리도 잘 알고 있단다. 어차피 와야 하면서 대체 왜 그러는 거니?

언제나처럼 사랑을 담아,
너의 부모님이.

p.s. 그 애랑은 정말 헤어진 게 맞니? 자꾸 찾아오는 애들이 대체 몇 명인 건지. 거기 가서도 그러고 있는 건 아니지?

 


NG

맥락 및 상황과 무관한 지나치게 날 선 반응 (날 선 반응 자체는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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