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오도르(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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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에~? 다시 말하세요! ”

 

 

주소:  스코틀랜드, 호그와트 마법 학교,  래번클로 기숙사, 층고가 엄청 높은 복층 방의 테오도르 이름:  테오도르 웨이 리 | Theodore Wei Lee 나이:  16세 생일:  12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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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관

1년의 세월은 그를 크게 바꾸지 않았다. 머리카락은 이제 가슴에 닿을 만큼 길어졌으며, 보통은 묶고 다니지만 종종 풀어헤치기도 한다. 키가 조금 더 커서 이제는 170cm. 반년 전쯤에는 살이 더 빠졌었지만, 지금은 체중을 어느 정도 회복했다. 하지만 여전히 비쩍 마른 체형. 손목에 로즈골드와 백금, 끈팔찌와 마노 팔찌를 번갈아 차고 다닌다. 교복을 제대로 입는 방법을 잊어버린 듯… 종종 사복을 입고 돌아다니기까지 한다. 신발은 에르메스 스니커즈. 최근에 받은 선물이지만 착용감이 별로라 조만간 어디 구석에 처박힐 미래가 보인다. 

 

 

성격

언제나 제멋대로 | 즐겁고 싶은 | 하지만 화가 난다면?

 

 

기타

-학교의 ‘보호 조치’가 시작된 이후 내내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호그와트에 졸업까지 머물러야 한다는 통보를 들은 직후에는 이틀을 몸져누웠고, 병동 신세를 벗어난 이후에도 몇 주간 상태가 영 나빴다. 기운이 없고 대화가 잘 이어지지 않아 주변의 걱정을 다소 샀지만… 그저 급격한 스트레스가 이상 증상의 원인이었던 것이 밝혀졌다. 그 이후로는 몇 차례의 스트레스성 위염을 제외하고는 별문제 없었으며, 꾸준히 산책하는 습관이 생겨 오히려 체력은 늘었다. 그래도 여전히 계단은 제 발로 걷지 않는다. 졸업할 때까지 에스컬레이터를 써먹을 생각이다. 

-그의 가족들이 운영하는 사업은 그 어떤 순간보다 잘 되고 있다. 여느 동급생들과 같이 마지막 신입생인 테오도르 웨이 리는 사람들의 주목을 받게 되었고, 개인 정보가 널린-심지어 팔로잉에 호그와트 친구들이 꽤 있었다-인스타그램 계정을 방치한 죄로 순식간에 가족관계까지 털리고 말았다. 물론 리 가의 재력이라면 속절없이 퍼져나가는 테오도르의 정보를 막아보려 시도할 수는 있었겠지만, 그들은 그러지 않았다. 정확히는 현 CEO인 삼촌이. 그는 이 사건을 기회로 여기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실시했으며, 그 시도는 매우 효과적이었다. 테오도르 웨이 리가 이 소식을 사촌 형의 편지로 알게 되었을 때는 이미 스노우볼이 한참 굴러간 후였고, 그의 프라이버시는 우주 너머로 날아가고 말았다. 정황을 파악한 테오도르는 제일 먼저 삼촌에게 분노의 호울러를 보냈다. “삼촌!!!! 신상 털린 조카 팔아서 돈 버니까 즐겁고 행복하신가요??? 우리 엄마가 저승에서 당신 저주할 겁니다.” 아직도 일방적인 냉전 상태. 지금까지도 삼촌에게 온 편지는 장작 취급을 받고 있다. 식지 않는 분노를 플렉스로 해소하려 시도하는 중이다. 보통 쓸모없고 비싼 물건들을 산다. 귀도 안 뚫었으면서 귀걸이를 산다든가… 

-마법부도 싫고 이 상황도 싫고 세상도 싫다. 두 차례의 정기 검진을 제외하고는 학교 바깥으로 나간 적이 없다. 티는 안 내려고 하지만 언제나 은은하게 화가 나 있다. (아, 이런 건 정말 오랜만인데.) 성적은 엉망. 수업에 출석하는 날이 반, 출석하지 않는 날이 반. 왜 빠졌냐고 물으면 대답은 ‘그냥’이나 ‘아파서’ 따위로 돌아온다. 미덥지 않지만 거짓말은 아니다. 마법이 제대로 되지 않는 날에는 그의 몸 상태도 좋지 못하기 때문에. 이제는 호그와트의 대부분이 그 사실을 알고 있다. 다만 공부에 완전히 흥미를 잃은 것은 아닌지, 도서관에 방문하는 횟수는 오히려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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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G

곤충, 조율 없는 상해 RP